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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의자 등받이 없애"...롯데월드, 의자 일방 교체 논란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기업의 갑질 문화를 고발하는 시간,<br /><br />오늘은 국내 최대 놀이공원 가운데 하나인 롯데월드에서 직원용 의자를 돌연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교체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최근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잇따르자 회사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인데,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등을 기대 쉴 수 있는 작은 안식처마저 빼앗겼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놀이기구 운영 직원이 조종실 벽에 기댄 채 서 있고, 책상 밑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한 평 남짓한 풍선 놀이기구에도 조종실 직원이 쉴 수 있는 곳은 등받이 없는 작은 의자뿐입니다.<br /><br />[롯데월드 직원 A 씨 : 의자도 간이 의자 같은 것 등받이도 없는 거. 디스크가 허리에 힘을 줘야 하잖아요. (디스크 앓고 있는 동료는) 더 허리가 아프다고 아예 서서 근무하는 게 낫겠다고 하더라고요.]<br /><br />최근 국내 최대 놀이공원 가운데 하나인 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, 롯데월드 측이 놀이기구 운영실에 있던 직원용 의자를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바꾼 겁니다.<br /><br />길게는 연속으로 세 시간씩 일하는 조종실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등을 기대 쉴 수 있는 의자마저 빼앗겼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.<br /><br />[롯데월드 직원 B 씨 : (의자 교체)지시가 회사 쪽에서 물론 나왔겠죠. 물론 누가 논의를 맨 처음에 했는지는 모르죠.]<br /><br />이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기존에 있던 등받이 있는 의자가 낡아 승객 안전과 운행 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의자로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롯데월드 홍보팀 관계자 : 의자가 돌아가는 의자잖아요. 이렇게 움직여서 바로 나가서 대처하기는 더 적합하거든요. 고객안전을 관찰할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편리한 의자로 바꿔 보자(라는 취지입니다.)]<br /><br />하지만 직원들은 사실상 안전사고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지우려는 것이라며, 회사 측이 사전에 동의도 없이 강압적으로 의자를 바꿨다고 비판합니다.<br /><br />[롯데월드 직원 A 씨 : 제가 근무하는 운영실도 의자를 막 빼고, 다른 곳도 다 빼더라고요. 너희 정신 좀 차리라고 서서 근무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(기존) 의자를 다 빼더라고요.]<br /><br />개장 30주년을 앞둔 국내 최초 실내 놀이공원 롯데월드.<br /><br />직원들을 위한 작은 배려조차 빼앗은 회사의 처사에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31053233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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